성신여자대학교는 오는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현대미술 전시회 《밀착》 & 《재난 속의 감정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두 곳의 전시 공간, 어반플루토와 화인페이퍼갤러리에서 나눠 진행된다.
《밀착》 전시는 어반플루토에서 진행되며, 기획자는 최태훈이다. 참여 작가로는 김민정, 김범석, 김예솔, 김하영, 박근영, 석채림, 엄정현, 유예현, 이서영, 이진, 임다은, 장서희, 장지원, 천한서, 홍예린이 있다. 이 전시는 현대 조각과 설치미술을 통해 공간과 물질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탐구한다.
최태훈 기획자는 “여기 모인 15명의 참여 작가는 현재 미술대학 조소과에 재학 중이며, 그들의 주요 과업은 현대미술에 대한 학습과 실습이다. 이들은 전시나 전공 서적을 탐독하며 인생에서 가장 예술적으로 충만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자신을 알아가고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조각을 선택했으며, 학교 담장을 넘어 미술 현장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아직 크게 열려있는 가능성 앞에서 각각의 실천들을 밀착해서 자세히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 중 김민정은 “<소멸의 선물>에서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캐릭터로 형상화했다”고 전했다. 김범석은 꿈속 장면들을 소환해 스프레이와 오브제로 잔상을 기록한 작품을 선보였고, 김예솔은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김하영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느낀 존재적 성찰을 작업으로 풀어냈으며, 박근영은 기억의 불완전성을 형태로 표현했다.
《재난 속의 감정들》 전시는 화인페이퍼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김수진 기획자가 이끈다. 고홍기, 김금혜, 김민경, 김소형, 김연수, 김지은, 류정윤, 박소연 등 총 2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 전시는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감정들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성신여대 조소과 출신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매일 12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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