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뮤지엄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미술의 거장,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전시를 진행 중이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은 프랑스 귀족 가문 출신의 화가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몽마르트의 예술가들과 어울리며 활발히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파리의 카바레, 댄스홀, 그리고 몽마르트의 화려한 밤문화를 특유의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한 석판화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특정 화파에 얽매이지 않고 몽마르트에서 다양한 예술적 경향을 자유롭게 흡수한 로트렉은, 현대 그래픽 포스터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개척해 나갔다.
이번 전시는 로트렉의 예술적 성취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하며, 그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과 인간미를 탐구한다.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호방하게 예술을 즐긴 그의 삶을 바탕으로, 작품 속 화려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탐구한다.
전시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보헤미안’ 섹션에서는 로트렉의 실험적이고 독립적인 예술 활동을 탐구하며, 두 번째 ‘휴머니스트’ 섹션에서는 몽마르트의 하층계급 인물들을 다룬 그의 인간적인 회화를 조명한다. 세 번째 ‘몽마르트의 별’ 섹션에서는 그의 예술적 유산을 담은 창작 후반기 작품들을 선보이며, 마지막 섹션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에서는 동시대 예술가들과 함께한 아르누보 포스터 작품을 통해 비교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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