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플루토에서 열린 전시 ‘부스러기’는 일상 속 작은 조각들의 의미를 재조명한 특별한 전시로,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동아리 ‘캔버스에 유채’ 소속 작가들이 참여했다. 강민주, 김수빈, 김이현, 박민서, 박예원, 서채윤, 신예영, 전지현, 은서, 현효진 등 10명의 청년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부스러기’를 회화와 입체 작품을 통해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부스러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조각들이 어떻게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탐구했다. 전시장은 이러한 부스러기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의미를 형성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들로 채워졌다.
“이탈”, 비와 불꽃이 터지는”, “부산물”, 편집되어도 결국은”, “그리운 빨간집”, “부스러기”, “뿜어져 나오는”, “이야기 보따리”, ” 빚는 동안”, “흩어지다 모이는”, “모이다 흩어지는”, “편안한 내방”, “소실”등 관람객들은 각 작품 속에 담긴 다양한 조각들을 통해, 평소 간과했던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
작가들은 각자의 독특한 해석과 감각을 바탕으로, 일상의 부스러기들이 단순한 잔재가 아니라 중요한 흔적임을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는 대단한 성과나 눈에 띄는 결과물보다, 일상 속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작은 것들에 주목하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탐구하고자 했다.
이번 ‘부스러기’ 전시는 청년 작가들이 예술을 통해 일상 속 작은 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관객들과 공유한 의미 있는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