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홍대에 위치한 갤러리 알지비큐브에서 작가 스온프의 전시 ‘취향의 모음.zip’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록을 시작할 때의 낯설고 두려웠던 감정을 극복하고, 시간이 흐르며 기록이 일상에 스며들어 소중한 일부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스온프는 글, 그림, 사진, 소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여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처음 기록을 시작할 때는 마치 물속에 발을 담그듯 불안한 감정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은 작가에게 자유와 편안함을 주는 안식처가 되었다. 이는 마치 수영을 배우며 물과 친숙해지는 과정과도 같다. 기록은 단순한 행위에서 벗어나, 자신을 탐구하는 도구가 되었고, 스온프는 탐구자에서 연구자로 변모하며 그 속에서 수많은 새로운 발견들을 마주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내면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그 과정에서 얻은 감정과 깨달음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글과 그림, 사진, 그리고 소품을 통해 표현된 작품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며, 각자의 감성과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록이 일상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한 작가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동시에 보편적인 감정을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취향의 모음.zip’은 기록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소중한 순간들을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 기록이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성장시키는지를 발견할 수 있는 이 전시는 사진, 글, 일러스트로 이루어진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은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가능하며, 이번 전시는 여러분도 자신의 취향과 감성의 물결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