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 극장가에는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개봉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각양각색의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가득 찬 영화들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채우는 건 어떨까? 이번 달 상영작 중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5편을 소개한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팀 버튼의 독특한 상상력이 가득한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유령을 보는 능력으로 유명세를 탄 리디아(위노나 라이더)와 그녀의 반항적인 딸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가족이 시골 마을로 내려간 뒤, 아스트리드는 저세상에 발을 들이게 되고, 딸을 구하기 위해 리디아는 다시 한 번 저세상의 슈퍼스타 비틀쥬스(마이클 키튼)를 소환하게 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Z세대와 저세상의 기묘한 만남이 기대되는 영화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SF 영화의 전설적인 시리즈 <에이리언>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2142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청년들이 식민지를 떠나 미지의 우주 기지 ‘로물루스’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에이리언과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리들리 스콧이 제작하고, <맨 인 더 다크>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압도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이 영화는 우주 공포의 정수를 보여주며, 밀실 공포와 서바이벌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빅토리
1999년 세기말, 댄스에 열정을 가진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빅토리>는 치어리딩을 주제로 한 성장 드라마다. 거제도의 댄스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는 치어리딩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며 나아가는 소녀들의 우정과 열정을 담아낸다. 이혜리와 박세완의 활약이 돋보이며, 응원이 필요한 순간에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과 그들의 꿈을 지지하는 부모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파일럿
<파일럿>은 인생의 추락과 재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 영화다. 한때 최고의 파일럿이었던 한정우(조정석)가 실직한 후, 여동생의 신분으로 다시 취업해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측 불가의 난관에 부딪히며 펼쳐지는 유쾌한 사건들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정석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안녕, 할부지
‘안녕, 할부지’는 판다 푸바오의 귀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의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사람들과의 애틋한 작별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다큐멘터리 속에서 그려지는 이별의 순간들은 우리에게 사랑과 이별에 대한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9월 극장가는 코미디, 다큐멘터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가득하다. 각 영화는 저마다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이다.
[저작권자 © 문화다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문화다이브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munhwadive@gmail.com